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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픽사 애니메이터 김혜숙 씨가 자신의 과거와 픽사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림으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한 김혜숙 씨는 "하얀 도화지를 보면 너무 신났다.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그림은 저에게 외로운 시절 좋은 친구가 돼 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좋지 못한 가정 환경에서 친언니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림을 계속해서 그릴 수 있었닥도 전했다. 김혜숙 씨의 친언니는 "'넌 첫째니까 공부하고 성공해서 아빠를 보살펴야 해'라는 말을 많이 들어 꿈이 없었다. 동생은 푹 빠진 길로 계속해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좋은 기회가 생겨 장학금을 받게 됐는데 할머니한테 말 안하고 학원에 몰래 가서 수강증 받아오고 미술부 애들이 쓰는 좋은 붓 모아서 사고 그렇게 해서 '너 다음주부터 나가'(라고 했다). 그게 제 인생에서 제일 잘 한 일이지 않?冒?라고 말했다.
김혜숙 씨는 "저희가 스티브 잡스와 가까워서. 애플 제품을 25% 할인받고, 디즈니 계열사로서 디즈니 영화를 먼저 볼 수 있으며, 디즈니랜드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