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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르세라핌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멤버 사쿠라가 데뷔 후 겪은 솔직한 심경 변화를 털어놓았다.
유튜브 'HYBE LABELS'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5편에서 사쿠라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그 감정을 공유했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것 같아요. 항상 잘해야 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무서워요"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아이돌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며 "아이돌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실수하거나 한계를 느낄 때, 굳이 제가 아이돌이 아니어도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직업 선택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다큐멘터리 5편에서 사쿠라는 처음의 열정과 다르게 목표를 잃은 듯한 현재 상태를 언급했다. "데뷔 때는 노력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았는데, 이제는 목표를 잃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누구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는 큰 꿈을 가지고 싶어요.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도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 꿈을 향해 멤버들과 함께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보물 같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희망을 표현했다.
한편, 르세라핌의 다큐멘터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활동을 담고 있으며, 그룹은 다음 달 말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