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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과거 극단적인 다이어트 탓, 폭식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혜성은 "말이 안 되는 몸무게"라면서 "지속 가능한 몸무게가 아니었다. 폭식이 찾아왔고 극단적인 운동으로 이어졌다. 운동을 시작하면 줄넘기 만 번, 달리기 20km씩 해야 끝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폭식도 찾아왔다고. 이혜성은 "폭식을 하면 성인 남성보다 많이 먹었다. 도넛 두 박스를 사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은 적도 있다. 엄마가 저의 폭식을 걱정하니까 제가 방 옷장 속에 도넛 봉지를 숨겨두고 몰래 꺼내 먹다가 갑자기 너무 서러워져서 엉엉 운 적이 있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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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은 "중·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달렸고, 대학에 가서는 좋은 외모를 갖기 위해서 달렸다. 졸업 시즌엔 KBS 아나운서라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달렸다"라면서 "우리는 많은 압박 속에서 살고 있다. 근데 결국 남들이 내 인생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조언하는 건 생갭다 중요하지 않더라. 성공도 성적순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깨달은 바를 강조했다.
이어 "살이 찌면 건강하게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으면 된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나를 평가의 대상으로 만들지 말자'라는 말을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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