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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갑질 배우'에 대해 폭로한 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은데, 박슬기와 작품을 함께 한 배우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슬기와 지난 2006년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에 출연했던 배우 안재모도 해명에 나서야 했다. 박슬기의 필모그래피 중 단역이 아닌 출연 작품 이 두개이기 때문.
안재모는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아침에 제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갑지를 저지른 배우가 돼 있더라. 내가 하지도 않은 일임에도 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속상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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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는 당시 스케줄 때문에 영화 촬영장에 늦게 도착했고, "생방송이라 모두에게 공유가 된 상황이었다. 도착했는데 마침 쉬는 시간이라 다 같이 햄버거를 먹고 있더라. 나는 나 때문에 촬영이 딜레이됐으니 안 먹겠다고 했다. 우리 매니저 오빠는 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 '오빠라도 먹어라'라고 했다. 그래서 매니저 오빠가 하나 먹었다. 그런데 XXX 오빠가 우리 매니저 오빠의 뺨을 때리더니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왜 먹냐'고 소리쳤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박슬기는 "(XXX 오빠가) '나는 너를 기다렸다' 이건 것 같다"며 "나한테 못 하니까 매니저한테 한 거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배우에 대한 네티즌들의 수사는 시작됐고, 이지훈과 안재모 등이 언급되며 제2의 피해자가 생겨나 'A급 장영란' 측은 해당 부분을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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