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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양지은이 자신을 어루만진 아들의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공개된 양지은의 일상. 양지은 남편은 양지은이 과거 수술한 곳을 어루만지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양지은은 "올해로 수술한 지 15년이 됐다"라며 과거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수술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당시 아버지가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혈액형이 맞는 가족이 수술하는 게 최선이라고 하길래 '내가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어렵게도 생각 안 했다.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하나' 싶었다. 유전자 검사를 받고 2010년에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해서 아버지가 새 삶을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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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듣던 아들은 "엄마 불쌍해. 엄마 아플 것 같아"라고 말하며 양지은에게 안겼고 양지은은 "왜 눈물이 나려고 하지?"라며 울먹였다. 양지은은 인터뷰에서 "내가 아픈 걸 아들이 아니까 아들도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 아들에게 걱정을 던져준 것 같았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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