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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재석이 '조동아리'의 첫 회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어 "형들이 채널 오픈 한 걸 축하는 드리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한 게 '조동아리'는 내가 옛날부터 형들과 이야기했다. '우리가 잘 키워보자. 내가 생각이 있다'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형들이 늘 '재석아, 네가 한번 알아서 해봐'라고 해놓고 내가 하려고 하면 형들끼리 '재석아, 미안하다. 어디서 컨택이 왔는데 어쩔 수 없이 우리끼리 하게 됐다'고 하지 않았냐"며 서운함을 표출했다.
이에 지석진은 "네 마음이 그렇다면 우리가 넷플릭스랑 이야기해서 콘텐츠를 만들겠다. 넌 나오기만 해라"라고 했고, 김용만은 "그냥 타이틀을 서태지와 아이들처럼 '유재석과 조동아리'라고 하겠다"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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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은 "우리가 회의를 했는데 재석이가 어렵게 출연해 줬는데 출연료를 주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다. 방송 최초로 네가 돈을 내고 가는 건 어떠냐"며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내가 내고 가는 것도 괜찮다. 내가 형들한테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형들이 나 힘들 때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진짜 도움이 된다면 좋다. 진짜 그 정도의 마음이라는 것"이라며 '조동아리' 멤버들을 향한 같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석진이 형도 '핑계고' 나왔을 때 출연료 안 받았다. 우리는 기준이 3회 정도 출연하면 소정의 정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우리 셋이서 '핑계고' 나가서 너희 채널 한번 빛내주겠다. 우리가 아무 데나 나가는 애들이 아닌데 너희 채널 한번 빛내주겠다"며 큰소리쳤고, 유재석은 "그렇지 않아도 '핑계고'에도 형들 언제 모시냐는 이야기들을 (구독자들이) 많이 한다"며 '핑계고' 출연을 추진했다.
김용만은 "실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유튜브는 문을 열면 우리가 발로 뛰어야 하더라"며 "석진이한테 이야기 들으니까 네가 초반에 섭외 문제로 약간 스트레스를 받았다더라. 직접 연락해야 하니까"라며 유튜브 섭외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고, 유재석도 "처음에는 섭외해야 하니까 미안하다. 출연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꾸 그런 부탁하기가 미안하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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