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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퀴즈' 지창욱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의 연기 인생 필모그래피를 훑어보던 지창욱은 지하철 타고 발로 뛰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유재석이 "보통 매니저가 픽업해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지창욱은 "맞다. 어지간하면 그게 시스템이다. 저에 대한 미래를 못 보셨는지.."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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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지창욱은 "나의 원동력은 어머니"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힘드셨다"며 "어떻게 보면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남자로서 어머니를 지켜줘야겠다는 생각들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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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일반적으로 학교를 다니기에는 돈이 없었다. 학비도 너무 비쌌다. 그래서 지금 대표하는 친구랑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제일 돈 많이 주는 건 택배 상하차더라"며 "'엄마 고생 안 하게 해줘야지, 돈 걱정 안 하게 해줘야지'라는 목표를 잡고 살았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지금까지도 어머니에게 다정하다고. 그는 "하지만 어머니는 만족을 안하실 수도 있다. 어머니한테 좋은 걸 해드리고 맛있는걸 사드리는 것 보다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좋더라. 웬만하면 어머니랑 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 편이다. 어머니랑 친구같이 지낸다"며 "사회에 온통 찌들어서 멘탈이 힘들때 집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일상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면 힐링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인 지창욱은 이날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됐던 뮤지컬 '그날들' 무대를 '유 퀴즈'에서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