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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내 원동력은 어머니..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 多" ('유퀴즈')[종합]

정유나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24 22:38


지창욱 "내 원동력은 어머니..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 多" ('유퀴…

지창욱 "내 원동력은 어머니..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 多" ('유퀴…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퀴즈' 지창욱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가족의 힘'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날 한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지창욱이 출연했다.

자신의 연기 인생 필모그래피를 훑어보던 지창욱은 지하철 타고 발로 뛰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유재석이 "보통 매니저가 픽업해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지창욱은 "맞다. 어지간하면 그게 시스템이다. 저에 대한 미래를 못 보셨는지.."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지창욱 "내 원동력은 어머니..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 多" ('유퀴…
이어 지창욱은 현재 소속사 대표가 된 고등학교 절친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지창욱은 "제일 친한 친구이다. 고1 때부터 친구인데 내 매니저를 하다가 지금은 소속사 대표가 됐다"며 "당시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회사에 매니저들이 다 나갔다. 내가 안양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친구한테 '혹시 매니저 해볼 생각 있냐. 생각 있으면 나랑 일해보는 게 어떠냐' 제안해서 같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창욱은 밤 샘 작업과 지방 촬영이 많아 피곤해했던 소속사 대표가 휴게소 마다 잠을 잤다며 "눈을 뜰 때마다 휴게소더라. 계속 휴게소마다 들러서 잤다. 2시간 반에서 3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9시간 걸려서 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 "내 원동력은 어머니..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 多" ('유퀴…
지창욱도 배우로서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작품 성적이 안 좋으면 '나는 없어지는 건가'하는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이후에 경험치가 생기더라. 성적이 부진해도 '내가 했던 노력들이 없어지진 않네'라는걸 깨닫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지창욱은 "나의 원동력은 어머니"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힘드셨다"며 "어떻게 보면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남자로서 어머니를 지켜줘야겠다는 생각들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지창욱 "내 원동력은 어머니..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 多" ('유퀴…
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동네에서 고깃집도 하셨고, 매운탕 집도 하셨다. 진짜 작은 식당이었으니까 혼자 운영하셨는데 너무 바쁠 때는 내가 가서 서빙했다"며 "고깃집 할 때는 불판 닦는 게 제일 힘들었고, 매운탕 집 했을 때는 수조 청소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어머니를 도와 일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실 일반적으로 학교를 다니기에는 돈이 없었다. 학비도 너무 비쌌다. 그래서 지금 대표하는 친구랑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제일 돈 많이 주는 건 택배 상하차더라"며 "'엄마 고생 안 하게 해줘야지, 돈 걱정 안 하게 해줘야지'라는 목표를 잡고 살았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지금까지도 어머니에게 다정하다고. 그는 "하지만 어머니는 만족을 안하실 수도 있다. 어머니한테 좋은 걸 해드리고 맛있는걸 사드리는 것 보다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좋더라. 웬만하면 어머니랑 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 편이다. 어머니랑 친구같이 지낸다"며 "사회에 온통 찌들어서 멘탈이 힘들때 집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일상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면 힐링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인 지창욱은 이날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됐던 뮤지컬 '그날들' 무대를 '유 퀴즈'에서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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