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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를 보고 터뜨렸다.
지영의 손을 놓지 않고 있던 필승은 지영과 진단이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설상가상 필승은 지영을 그만 잊으라는 이순정(이주실)의 말까지 듣게 돼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각 지영은 자신에게 점점 과감하게 다가오는 진단에게 불편함을 느꼈고 필승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심란한 지영을 바라보던 필승은 진단과 만나지 말라고 조언, "너 이럴 거면 차라리 기억 빨리 돌아오던가"라고 참아왔던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택의 결정을 알게 된 공가(家)네는 한바탕 난리가 났고 홍애교(김혜선)는 진단이 회사를 물려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했다. 여기에 진상구(엄효섭)가 애교에게 "진단이 내 아들 아니야?"라고 되물으면서 진단에게도 출생의 비밀이 있는 건 아닌지 흥미를 자극했다.
방송 말미, 산속에서 걸어 다니던 지영의 기억들이 파편처럼 떠오르는 모습이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지영은 자신을 찾아다니던 필승을 바라보며 "이제 다 알았어. 오빠"라며 눈물을 터트렸고 지영이 필승에 대한 기억을 드디어 되찾은 것인지, 예측 불허한 전개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7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로 2주간 결방 후 오는 8월 10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또한 오는 8월 4일 오후 12시 55분에 스페셜 방송이, 10일 오후 1시 50분에는 스페셜 방송 재방송이 편성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