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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남진이 라이벌인 나훈아의 은퇴에 대해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옛날에 젊었을 때 명동 나가면 빨간 무스탕 타고 나오셨다. 손 흔들고 그랬는데 그때 한 번 뵀다"라며 반가워 했다.
남진은 "시상식에서 한 사람만 상을 받으면 난리가 났다. 공연장이 난리였다"며 회상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자매끼리도 싸움이 붙었다. 식구끼리 싸웠다"라고 공감했다.
최근 58년만에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의 소식. 남진은 "함께 시대를 같이 온 동료가 갑자기 떠나버리니까 무슨 일인가 하고 놀랐다. 이유가 있겠지만 아쉽다. 의지할 곳이 없는 거 같다"라고 씁쓸해 했다.
남진은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라며 다짐했다. 토니안 어머니는 "은퇴하면 안돼요. 은퇴하면 안돼"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결혼 45년차인 남진은 애정표현을 한 번도 한적이 없다고. 남진은 "겉으로만 안하는 거다. 속으로는 감사하다. 한 번도 애정표현 해본적 없다. 생일이고 뭐고 없다"라며 질색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옛날분들 다 그렇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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