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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조현아가 '줄게' 음악방송 대참사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실수를 인정, 조롱했던 대중의 반응이 오히려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현아 라이브 대참사?' 내 라이브? 아... 이러면서 알게 됐는데 사실 크게 생각은 안 했다"라가 덧붙였다. 권순일은 "용인이가 내게 '너도 연락이 많이 오냐'라고 묻더라"라고 말했고 조현아는 "내가 노래를 못해서..."라며 고개를 숙였다.
권순일은 "그때 사실 네가 아팠잖아. 메들리 콘텐츠, '줄게' 음방 등 스케줄이 몰린 상태인데 아플 때 음방을 한 거였다. 일단 속이 상했다. 방송 스케줄이 이미 잡혔는데 나 아프다고 안 할 수 없다"라고 안타까워하며 "난 모든 댓글을 다 읽었다. 오늘도 읽고 왔다. 음방 영상 조회수가 계속 늘어나더라. 영상 2개를 합친 게 140만 이렇게 나왔다. '조목밤'을 이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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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니꺼' 해명하고 가"라는 댓글에 권순일은 "나도 이건 궁금했다. 가사에는 '내 거니까'라고 되어있었다"라며 궁금해했다. 조현아는 '줄래' 음악방송 중 '내거니까'라는 가사에서 '내꺼 니꺼'라고 불러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조현아는 "난 가사가 '내거 니거'인 줄 알았다. 원하는 별은 모두 내꺼 니꺼!"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 가사 실수를 인정했다. 권순일은 "아 그래서 자신 있게 그렇게 한 거야? 굉장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다"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옛날과 다르게 재밌는 댓글이 많고 관심이 많은 게 느껴지니까 사실 속상함보다는 두근대는 마음이 더 크다"라며 조롱 논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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