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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조현아가 신곡 '줄게'를 음악방송에서 라이브로 부르다 '참사 조롱'을 받은 뒤 첫 심경을 전했다.
당시 조현아는 '믿고 듣는 가수'에서 어색한 안무와 흔들리는 보컬, 어울리지 않는 의상과 애티튜드 등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조현아는 "사실 '줄게'를 부른 날 핸드폰을 안 봤었는데 멤버들에게 연락이 와 있고, 다음날 네이버 메인에 내 이름이 있는거다"라며 운을 ?I다. 멤버들은 순간 숙연해지며 웃음을 참았고 서로 "너도 연락 많이 갔냐"라며 묻다가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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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난 모든 댓글을 다 익었다. 오늘도 읽고 왔다"며 "너가 그때 나온 영상이 2개 합친게 현재 날짜로 220만 돌파라고 하더라. '조현아의 목요일밤'을 이겼다"고 웃었다.
조현아는 "난 17년 가수 생활하면서 그런 일이 있던 적이 없어서 댓글을 한번도 안봤다"며 "오늘 그 댓글을 돌아가며 읽어보자"고 말했다.
당시 댓글에는 "전체가 핑크인데 네일만 왜 용달 블루인건지" "내까 니꺼 해명해라" "SNL 촬영이겠지 설마하니 진심이겠나" "어반자파카를 떠났을 내가 할수 있는게 뭔지 실험하고 있는것 같다" "예능 부캐놀이 하는건데 방송이 아직 공개 안된거 아님?" "주지마유" 등의 댓글이 달려있어 멤버들의 배꼽을 뺐다.
조현아는 "내꺼 니꺼 가사는 진짜 내가 헷갈렸다. 그게 진짜 가사인주 알았다"며 "앞으로도 '줄게'는 계속 부를건데 이렇게 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네일도 잘 맞출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우리 채널에 '진짜 조현아 보러왔다' '조현아 뮤직뱅크 보고 온 사람' '어반자파카 홍보 활동 아니냐' ''줄게' 치료제가 여기 있네'등의 댓글이 달리더라"라며 "너가 오히려 우리 홍보를 많이 해줬다"고 다독였다.
조현아는 "속상한 마음보다는 더 두근대고 앞으로 더 노래를 해보고 싶다"며 "본캐 보러 오시라고 라이브를 하겠다"며 즉석에서 원래 조현아의 모습으로 돌아와 멋진 라이브를 펼쳤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