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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44)이 "코믹 장인 수식어,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상황적인 코미디가 제일 재미있다. 말장난 개그도 있지 않나? 그런 것보다는 상황적인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코미디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그 재미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대화를 하고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쌓이다 보니 캐릭터가 뭉쳐서 코미디가 더 극대화되는 것 같다.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 납뜩이 때도 내가 아무리 열심히 코미디를 한다고 해도 이제훈의 리액션이 없었다면 그 코미디가 없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코미디는 앙상블인 것 같다"며 "내게 '코믹 장인'이라고 하는데 사실 모르겠다. 슬랩스틱은 최고의 코미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슬랩스틱을 잘하고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남자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출연했고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