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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44)이 "'재밌다'라는 평가 받은 '파일럿' 공감 통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12년 개봉한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동명의 스웨덴 영화를 원작으로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한 '파일럿'에 대해서는 "촬영 전 원작을 봤다. 원작이 너무 재미있더라. 나에게 가이드라인 같은 느낌의 원작이었다. 하지만 이후에 이 원작을 얼마만큼 각색을 하고 국내 대중에게 어떤 지점으로 공감을 유발할 수 있는지 고민이 됐다"며 "원작 속 주인공은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 매 순간 열심히 사는 인물이다. 그런 모습이 한정우에게도 잘 그려졌고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각색이 잘 된 것 같다. 사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원작과 거의 똑같다. '파일럿'이 원작과 다른 것은 구성이 조금 다르다"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남자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출연했고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