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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사춘기 두 아들과 잘지내는 비법을 전수했다.
그런가 하면, 의뢰인은 "비행 청소년을 만나지만 정작 중학교 3학년 아들의 단도리가 안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강도가 예전보다 더 심해지는 것 같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큰 문제는 없는데, 일단 대화가 안된다. 방에 들어가면 문을 닫으라고 한다"면서 "상처를 받았던 부분은 예전에는 '나가'라고 말을 했다면 이제는 침대에 누워서 손짓으로 훠이훠이 한다. 마상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아마 CSI로 일했다보니 밤낮으로 집에 없었을거다"면서 "아빠와 스킨십과 대화가 부족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반면 두 아들이 있는 이수근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의뢰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수근은 "첫째 태준은 중2병이 없었는데, 둘째 태서가 중2때 흔들리는게 있었다"면서 "나도 바쁘지만 아이들에게 스킨십을 많이 해줬다. 첫?는 중3때까지 뽀뽀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도 이틀 연속 시간을 내서 아들들을 따로 데리고 나가서 외식을 했다"고. "아들과 딱히 그런 갈등 없었다"는 이수근은 " 무조건 방을 다 열어놓으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이수근이) 유교 보이로 연예계서 1등이다"라면서 "바쁜 와중에도 저녁을 같이 먹고 데리고, 놀러도 가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아빠는 집에 오래 있지도 않는데, 아빠 말 잘 듣고 뽀뽀해주면 다 해주니 방문을 열어둔다. 아빠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거다"라고 이수근의 사례로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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