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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K팝 최다 인원다운 규모를 자랑했다.
트리플에스의 숙소 내부도 시선을 강탈했다. 이들의 숙소에는 생필품, 식료품, 캐리어 등 모든 것들이 24배로 가득 차 있었고 개인 물품에 이름표는 필수였다. 또한 멤버들은 빨래 순서를 예약하기 위해 눈치싸움까지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른바 빨래 오픈 런으로, 가위바위보로 씻는 순서를 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마치 뷔페를 연상시키듯 배달 음식이 끊임없이 이어져 지켜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장해솔 매니저는 트리플에스의 식비가 하루 100만 원, 한 달 무려 3000만 원에 육박한다고 밝혀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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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 인원인 만큼 멤버들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샵으로 향했고 얼굴에 붓기 빼는 공구템을 하나둘씩 두른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샵에 도착한 트리플에스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 피팅까지 체계적인 3교대 시스템을 이어갔다. 무한굴레에 빠진 24명의 쉴 틈 없는 스케줄 준비 과정이 보는 이들에게 진풍경을 선사했다.
이어 매니저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까지 40명에 달하는 인원이 45인승 버스를 가득 채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휴게소에서도 인원 체크를 위한 2열 종대 지옥에 빠진 모습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잠시 후 트리플에스는 스케줄 장소에 도착, 축구 경기 하프타임 공연에 참여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눈빛이 돌변한 이들은 24명이 모여 하나가 된 'Girls Never Die' 무대로 현장을 꽉 채웠고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새 신드롬을 일으킬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원래 꿈이 매니저였다고 밝힌 장해솔 매니저는 트리플에스 멤버들에게 자신의 첫 아티스트가 되어주어 고맙고 의지할 수 있는 매니저가 되겠다는 영상편지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