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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천하의 전현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입 아나운서의 MZ력 폭발에 '갑' 버튼을 누른다.
전현무는 선후배가 함께 하는 회의에 지각한 MZ 아나운서를 보고 "나 때는 후배가 늦게 들어오면 바로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라며 지적한다. 특히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슬그머니 착석하자 "세상 좋아졌다. 저러고 앉아 있고"라며 본인도 갑갑한 듯 연신 갑버튼을 두드린다고.
무엇보다 전현무는 "46기 김진웅 아나운서가 몇 주 전에 나한테 밥을 사달라며 연락했다"라고 폭로해 모두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이를 듣던 엄지인 아나운서는 "김진웅 아나운서의 롤모델이 전현무 선배"라고 말하고, 이에 전현무는 "롤모델이 전현무라는 말은 아나운서실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고 운을 떼더니 "(그래서 그런지) 말하는 게 남 같지 않더라. 이 친구도 제정신은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
한편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