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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돌싱글즈5'의 규덕과 혜경, 종규와 세아가 최종커플이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러던 중 규덕은 "제주도에서의 최종 선택 후, 혜경에게 따로 '사귀자'고 고백하지 않았다"고 밝혀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은"두 사람이 사귄다는 걸 혜경 씨도 알고 계셔?"라고 물었고 얼마 후, 혜경을 앉혀놓고는 전말을 파악했다. 다행히 혜경은 "최종 선택 날을 기준으로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해 규덕을 안도케 했다. 이어 "(이혼의 상처로) 많이 예민하고 불안정했는데, 규덕을 만나 안정감을 되찾았다"며 행복해했다. 친구들이 돌아간 뒤, 규덕은 "(혜경의) 아버지가 나를 환대해주셔서 울컥했다. 가족에게서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혜경은 지난날 상처가 생각났는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한 가지 다행인 건, 다시 시간이 생겼잖아"라면서 이날의 데이트를 애틋하게 마쳤다.
종규와 세아 역시 행복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종규의 6세 아들 민서와 키즈 펜션에서 수영을 하고 요리를 하는 등 신나게 놀았다. 특히 세아는 아홉 살 아들이 있는 엄마답게 민서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미끄럼틀을 타는가 하면, 수영 후에는 다정히 머리를 말려줘서 종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세아의 진심이 통했는지, 민서는 '아빠'보다 '이모'를 더 많이 찾으며 세아를 따라다녔다. 또한 민서는 "오늘 아빠랑 이모랑 같이 자도 돼?"라는 세아의 장난 섞인 질문에 "응!"이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나아가 "이모가 좋아. 다음에 또 만나자"라며 '애프터 신청'까지 했다.
두 커플의 마지막 데이트가 끝나자,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먼저 규덕과 혜경은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등진 채 서 있다가,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혜경이 먼저 뒤돌아 규덕 쪽을 바라봤다. 규덕도 곧장 '아이돌 엔딩 요정'급 포즈로 뒤돌아서 혜경과 눈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은 포옹과 뽀뽀로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첫 번째 커플의 탄생에 스튜디오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은 크게 기뻐하며 "두 사람의 재혼 소식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핑크빛 촉을 세웠다. 종규와 세아도 최종 선택에서 서로에게 직진했다. 종규가 먼저 뒤를 돌아 세아를 바라봤고 세아 역시 종규쪽으로 뒤돌아서며 행복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친구처럼 웃으면서 재미있게, 서로 보듬어주며 잘 만나 보자"고 약속했다. 5MC는 "울컥 한다"는 소감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5MC는 이전 시즌 '현커' 출연자들의 근황도 알려왔다. 이때 오스틴 강은 "시즌4의 '현커'인 지미와 희진이 곧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태어난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영은 "시즌2의 남기와 다은 부부도 첫째 리은이에 이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여, 2명의 '돌싱 베이비'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은지원은 "'돌싱글즈'가 애국 프로그램이네!"라며 '진정성 갑 연애 예능'인 '돌싱글즈'에 대한 자부심을 폭발시켰다.
아울러, 5MC는 "다음 주부터는 '돌싱글즈'의 역대 레전드 커플인 시즌2 윤남기와 이다은, 시즌4 제롬과 베니타의 새로운 스토리가 공개된다"며,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의 시작을 예고했다. 시즌5의 열기를 이어받아, 레전드 커플의 반가운 근황과 여전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7월 18일(목) 첫 방송을 시작으로, '돌싱글즈5'와 같은 시간대인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