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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영자가 지인에게 받은 고급 선물을 자랑했다.
직접 요리를 한 후 맛을 본 이영자는 "이건 호사스러운 맛이다. 이준이 생각하는 서러움의 눈물 젖은 빵이 아니다.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후 이영자는 부엌에서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을 공개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양수 냄비를 꺼낸 이영자는 "십몇 년 전에 생일 선물로 받은 거다. 우리나라에서는 안 파는 거 같다. 지금까지 내가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며 "43세 때 받은 선물이다. 내가 받은 제일 큰 선물이었다. 내가 이게 딱 마음에 들어서 집었다. 이걸 해준 친구가 재벌 집 막내딸인데 이걸 생일 선물로 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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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영자는 같이 선물 받은 칼도 꺼내며 "이건 1890년대부터 시작한 회사의 제품인데 메이드 인 이태리다. 칼만 4대째 만드는 곳이다. 섹션이 6개가 있는데 비싸니까 필요할 때마다 칼을 하나씩 사서 채워가는 거다. 이 두 개(냄비와 칼)를 43세 때 생일 선물로 통 크게 받았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내가 이런 걸 받았던 사람인데 김숙이 몇 년 동안 내 생일에 챔피언 양말을 해줬다. 이런 색깔이 없다면서 3켤레를 해줬는데 내가 색깔이 예뻐서 행주로 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근데 숙이가 작년에 진짜 큰 선물 하나 해줬다. (비싼) 유럽 운동화를 선물해 줬는데 귀해서 신지도 못했다. 근데 내가 신지 못한 건 한 치수 큰 걸 잘못 샀기 때문이다. 숙이 마음이 바뀔까 봐 허겁지겁 신고 나오느라 안 맞는데도 내가 맞는다고 그랬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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