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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웅이 걸그룹 EXID 멤버이자 배우인 여자 친구 하니와의 프러포즈 스토리를 밝혔다.
양재웅은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 그 친구는 (결혼) 이야기를 듣고 1년 동안 생각을 했던 거 같다"며 하니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양재웅은 '프러포즈 당한 남자의 느낌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서 더 확신했던 거 같다. 이 정도의 생각을 하고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자기가 얘기를 꺼낸다는 게 이 사람이 멋있어 보이고 이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다 잘 들리고, 계속 같이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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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이 '형'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난 모른다. 어느날 동생과 같이 식사하는 하니가 늦게 왔다. 내가 화장실에 갔다가 손 씻고 나오는데 '재진 형아 어디 갔어?'라고 해서 날 부르는 소리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남자친구의 언어에 동화된 거다. 그만큼 신뢰한다는 거다. 그 사람을 자기 언어로 부르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의 언어로 부르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내 "정신과 원장 둘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게 좀 이상하다"며 웃었고, 이에 양재웅은 "이 형은 의미를 정말 잘 붙이다.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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