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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금주 4개월차, 인간관계 좁아져..'술톤'은 화 많아서, 술때문 NO"(핑계고)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06 16:19


황정민 "금주 4개월차, 인간관계 좁아져..'술톤'은 화 많아서, 술때문…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뜬뜬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황정민이 4개월째 금주 중임을 고백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장마철은 핑계고ㅣ EP.50"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는 연극 '맥베스' 공연을 앞둔 황정민이 출연, 유재석과 양세찬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정민은 "요즘 연극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알린 뒤 "술 안 먹은지 4개월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깜짝 놀라면서 "꽤 오래 된 거 아니냐. 형하면 술톤인데"하며 너스레를 떨자 황정민은 "술톤은 늘 있다. (금주) 3개월 차에 좀 하얘지길래 '이게 술 때문에 빨개졌나 보다'했다. 사람들도 '피부가 맑아졌다'고 하니까. 근데 4개월 지나니까 색깔이 다시 돌아왔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황정민 "금주 4개월차, 인간관계 좁아져..'술톤'은 화 많아서, 술때문…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뜬뜬
이어 황정민은 얼굴이 빨간 것에 대해 "'화'때문인 것 같다. 화가 계속 있으니까 그게 늘 빨갛게 있는 것 같다"며 유재석에게 화 푸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저는 뭐 운동하고, 지인들과 토크로 푼다. 형은 어떻게 푸냐"고 묻자 황정민은 "예전에는 술로 풀었는데 지금은 가만히 있는다"라고 밝혀 또한번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금주 장점에 대해 "온 장기가 이제야 제대로 움직이는 걸 느낀다. 장기마다 기능이 있지 않냐.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며 "예전에는 온 장기가 술 해독으로만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도 상쾌하다"고 밝혔다.

다만 술을 끊은 이후로 지인과의 관계가 좁아졌다고.


황정민은 "(금주 한다는)소문이 나서 이제 전화도 안 오고, 안 부른다. 서로 만남들이 사라졌다"며 "그냥 집에서 가만히 있는다. 막내가 7살인데 애 씻기고 재우고 9시 반쯤에 같이 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정민은 오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맥베스'에 출연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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