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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황정민이 4개월째 금주 중임을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깜짝 놀라면서 "꽤 오래 된 거 아니냐. 형하면 술톤인데"하며 너스레를 떨자 황정민은 "술톤은 늘 있다. (금주) 3개월 차에 좀 하얘지길래 '이게 술 때문에 빨개졌나 보다'했다. 사람들도 '피부가 맑아졌다'고 하니까. 근데 4개월 지나니까 색깔이 다시 돌아왔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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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황정민은 금주 장점에 대해 "온 장기가 이제야 제대로 움직이는 걸 느낀다. 장기마다 기능이 있지 않냐.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며 "예전에는 온 장기가 술 해독으로만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도 상쾌하다"고 밝혔다.
다만 술을 끊은 이후로 지인과의 관계가 좁아졌다고.
황정민은 "(금주 한다는)소문이 나서 이제 전화도 안 오고, 안 부른다. 서로 만남들이 사라졌다"며 "그냥 집에서 가만히 있는다. 막내가 7살인데 애 씻기고 재우고 9시 반쯤에 같이 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정민은 오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맥베스'에 출연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