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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태영, 권상우 부부의 비밀 연애 시절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에 권상우는 "그래서 여행을 갔다. 호주에 가서 친해졌다"고 했고, 손태영은 "그전에도 사귀었지만 여기서 진짜 친해진 거다. 연인 되면 여행도 가봐야 된다고 하지 않냐. 1년 동안 지켜보라고. 근데 우리는 두 달 만에 상대 성격을 여행에서 다 파악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권상우는 "좀 더 길게 갔어야 됐는데"라며 농담했고, 손태영은 "서로가 너무 짧았다"며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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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서로에게 받은 첫 선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권상우는 "사귀면서 여자 친구한테 그런 좋은 선물을 받아본 게 처음이었다. 프라다 가죽 가방이랑 재킷을 선물 받은 게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 한참 인기가 많았을 때지만 그런 것들을 즐길만한 여유가 없었다. (바빠서) 티셔츠 하나 못 살 때였는데 여자 친구가 갑자기 그런 좋은 걸 사주니까 나한테는 되게 큰 선물이었다. 지금도 그 재킷과 가방은 잘 들고 다닌다. 둘 다 유행을 안 타는 것들이다"라고 전했다.
손태영은 "나는 루이뷔통 선물을 많이 받았다. 그때 (권상우가) 루이뷔통 앰배서더 할 때라 많이 갔다. 근데 큰 거는 안 사줬다"며 "결혼하고 나서 많이 사줬다. 이 남자가 그런 스타일이다. 내 여자다 싶을 때 사준다고 했다. 그래서 룩희 낳고 샤넬 백을 받았다. 그때가 '이제 내 여자구나' 싶었던 거 같다"며 웃었다. 권상우는 "결혼한 다음에는 다 사줬다. 결혼하기 전부터 안 아깝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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