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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가 나날이 발전하는 '애플녀'의 플러팅 공격 속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갈수록 치솟는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 방송된 6회의 가구 시청률은 0.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까지 치솟았다.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타겟 시청률 3위(본방송 기준)에 등극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연일 뜨겁다. 특히 2회에 출연한 '애플녀' 박근나가 '차은우 닮은꼴' 주인공을 유혹하는 유튜브 '쇼츠' 영상은 무려 63만뷰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매주 각종 포털사이트 '가장 많이 본 뉴스'와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휩쓰는 등 무서운 화제성을 발휘, '독사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애플녀'가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그가 일하는 미용실이었다. '애플녀'는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있다"며 주인공에게 머리 손질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아이돌 같으시다!" "섬세하시다~" 등 '칭찬 애플짓'을 퍼부었다. 얼마 후 두 사람은 분식집에서 우연히 마주쳐 또 다시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그런데 이 또한 제작진의 설계였고 분식집 사장님까지도 미리 섭외된 조력자임이 밝혀지자 허경환은 "이거 '트루먼쇼' 같은 거야? 저 동네도 다 섭외해 놓은 거 아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틀 뒤, 주인공의 생일을 맞아 '애플녀'는 또 한 번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어갔다. 한 술집에서 주인공과 마주친 '애플녀'는 같이 온 지인과 함께 합석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주인공을 위한 케이크는 물론 생일 축하 송까지 불러줘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주인공은 '애플녀'의 호의에 감동 받아 오히려 '애플녀'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 충격을 안겼고 이에 5MC는 "애플남이다!"라며 주인공을 우려했다.
한창 흥이 오른 이들은 2차 술자리로 이동했다. 그러던 중, '애플녀'는 주인공에게 "우리 만남이 운명처럼 느껴진다. 볼 뽀뽀 한 번만 해주면 안 돼?"라고 '최후의 독사과'를 건넸다. 잠시 고민하던 주인공은 "이건 아니야"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고 급기야 손가락에 낀 커플링을 보여주면서 여자친구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안도한 의뢰인은 주인공 앞에 깜짝 등장했는데 이에 놀란 주인공은 곧장 줄행랑을 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 나란히 출연해 '독사과 챌린지' 후의 근황과 결혼을 준비 중인 굳건한 사랑을 재확인시켜줬다.
다음으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가 시작됐다. 이번 실험 카메라의 주제는 '엄마에게 딸이 비혼을 선언한다면?'이었다. 실험 카메라에서 딸은 엄마에게 '비혼' 결정을 통보하며 엄마의 반응을 살폈다. 딸의 발언에 놀란 엄마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그렇게 확고한 결정한 이유가 우리 부부가 영향을 준 거냐"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딸은 아니라며 해맑은 얼굴로 비혼식 초대장을 건넸고, 엄마는 "네가 원하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어머니, 멋지시다"라고 감탄했고 이은지도 "나도 우리 엄마가 저러면 감동할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직후 '연인이 비혼이라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5MC가 함께 살펴봤는데, 대중이 선택한 1위는 "이별을 고민하겠다"였다. 이와 관련해 전현무는 "만약 저였다면 '비혼주의'인 여자친구의 입장을 받아들이면서도 사부작사부작 설득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환 역시 "저도 여자친구의 선택을 받아주긴 할 텐데 여러 생각이 왔다 갔다 할 것 같다"며 착잡해 했다. 반면 성지인은 "받아들이되 이별하겠다"라고 단호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경환은 스페셜 MC로 함께한 소감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며 계속 몰입해 봤다"라고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 대한 찐 애정을 과시했다.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동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