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이승윤의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승윤의 컴백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꿈의 거처' 이후 1년 6개월 여만의 일이다.
이승윤은 "거스를 수 없는 것들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만큼은 거슬러 보겠다는 마음가짐에 관한 앨범이다. '폭포' 가사 중 '내 분수를 보여줄게'라는 가사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다. 나는 '분수에 맞게 살자'가 신조다. 잔인할 만큼 지나친 현실주의자다. 내가 내 분수를 아는 것과 외부에서 규정하는 것 사이에서 일어나는 내 안의 고민이 있었다. 내가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음악적인 분수는 이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승윤은 이날 오후 6시 '역성'을 공개하고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폭포'는 웅장하게 전개되는 밴드 사운드에 기타넥을 긁어내는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압도적인 곡이다. 6분대의 긴 러닝타임에도 굉장한 몰입감을 가진다.
또 다른 타이틀곡 '폭죽타임'은 중독성 있는 코러스와 펑키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신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