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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옥주현이 후배 조규현과 '그린 라이트'로 성시경의 오해를(?) 부른 낭만닥터 '옥닥터'의 스토리를 공개한다. 과몰입하는 '라스' MC들과 게스트들의 모습이 옥주현과 조규현 사이에 있었던 스토리를 더욱 궁금케 한다.
옥주현은 차기작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개막을 앞두고, 극 중 남장 여자 '오스칼' 역할을 맡아 은밀한 이중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한국판 '베르사유의 장미'는 여배우만 나오는 일본판과 다르게 남녀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버전으로 새롭게 창작돼 한국 팬뿐 아니라 일본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화제라고 전했다.
또한 옥주현은 관객의 귀를 찢는(?) 뮤지컬 '레베카'의 커튼콜 비화를 공개했는데, "원래 커튼콜 악보는 고음 버전이 아니었다. 하지만 본 공연에 들어가자 느낀 관객들의 엄청난 반응에 커튼콜에서도 고음을 선보이게 됐다"며 비화를 언급했다. 화제가 된 '옥댄버(옥주현+댄버부인)'의 커튼콜 영상을 접한 MC들은 "커튼콜만 봐도 티켓값 뽑는다"라며 극찬을 쏟았다.
옥주현은 지난주 '라스'에 출연한 조혜련이 밝힌 "옥주현이 나 닮았다는 얘기에 살 뺏어"라는 얘기의 진실을 묻자, "(조혜련) 언니와 예능을 할 때 언니가 맨날 '너 나랑 닮았다는 얘기 들으면 기분 안 나쁘냐?'라고 물었다. 당시는 20대 초반이어서 '유쾌하지도 않지만, 기분이 나쁘지도 않아요'라고 했는데, 오래 방송하다 보니 언니가 사실 미인형이더라"라고 속내를 드러내 '조혜련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김구라를 당황케 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그는 뮤지컬 연출의 부탁으로 레슨을 하거나, 목 관리를 신경 쓰는 등 조규현을 챙긴 일화를 공개했는데, '그린 라이트'로 오해한 성시경의 전화를 받았다고. 옥주현은 "제가 업계에서는 '옥닥터'인데, 그렇게(그린 라이트로) 볼 수도 있겠더라.."라고 말했다. 성시경과 조규현 모두를 오해하게(?) 만든 낭만닥터 '옥닥터'의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한편, '핑클 행동파'인 옥주현은 이날 "그 시대 추억을 소환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것 같다"라며 핑클의 컴백(?)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팬들도 해피하고, 멤버들도 해피할 수 있는 핑클 콘서트를 개최하는 게 소망"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
성시경도 오해한 옥주현과 조규현의 그린 라이트(?) 스토리와 핑클 컴백 계획 등은 오는 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