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플레이어2' 팀의 팀워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강하리(송승헌)와 꾼들은 다음날 온라인 예배에서 예배 대신 정수민이 확보한 영상을 송출하면서 임상식의 자백은 만천하에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고 다급하게 성지로 대피하려던 임상식은 제프리 정(김경남)의 연락을 받고 강하리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또 한 번 상황은 반전됐다.
사자 후보 김한준이 아니라 사기꾼 강하리였다는 사실에 분개한 임상식은 그를 지하에 가두고 불태워버리려 했다.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해낸 꾼들 덕에 강하리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형제들로 잠입한 임병민(이시언)이 임상식의 데이터를 해킹해 불법으로 모은 코인을 모두 가로채는 사이 도진웅(태원석 분)은 진짜 형제들을 제압하며 강하리를 구하러 온 것.
모든 준비가 끝난 후 출동한 곽도수 검사에 의해 전능선진리교는 탈탈 털렸고 도주하려던 임상식의 차를 운전하던 차제이는 그를 도진웅 앞에 데려다줬다. 제 딸이자 도진웅의 짝사랑 상대였던 미나를 탐하려 했던 임상식의 파렴치한 행위를 주먹으로 되갚아주면서 통쾌한 사이다를 터트렸다.
그러나 속 시원했던 복수도 잠시, 강하리에게 무언가 알려주기 위해 찾아왔던 장인규(김원해) 검사가 습격을 당했고 정수민은 임상식의 성지에서 대통령 최상호(조성하)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최종 빌런인 제프리 정과 대통령 사이의 커넥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수민은 배신감에 몸서리치며 최상호를 찾아갔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전 연인의 죽음에 대해 묻는 일촉즉발의 엔딩으로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처럼 수많은 빌런을 처치하고 드디어 판의 중심부로 들어서게 된 송승헌과 오연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10회는 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