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원혁 이수민 부부가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괌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용식은 "욕 먹을까봐 들어오는 순간부터 숨이 막혔다"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이에 강수지는 "비비아나가 나중에 결혼해서 같이 가자고 하면 좋아서 따라갈 거 같다"라고 이용식을 두둔했다.
원혁은 "인생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한다"며 좋은 소식을 들고 왔다. 이용식은 "그 얘기를 같이 하려고 왔다. 저도 게스트로 출연한다"라며 쑥쓰러워하며 말했다. 최성국은 "어디까지 쫓아다니실 거냐"라며 빵 터졌다.
|
이용식 부부는 딸 이수민과 원혁을 위해 선물이 있다며 커플 잠옷을 선물했다. 이용식은 좋아하는 딸과 사위를 보며 그제서야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만의 시간을 위해 엄마는 이용식을 단속했다.
둘만 있게 되자 원혁은 이수민을 번쩍 들어안고 뽀뽀하는 등 애정표현을 했다. 원혁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2년 동안 결혼을 향해 달려왔다"라 했고 이수민은 "이제 남은 건 임신이다"라고 해 원혁을 부끄럽게 했다. 원혁은 "난 어렸을 때부터 아이만 보면 미치겠다. 요즘에 더 그래"라 했고 이수민은 "난 안그랬는데 요즘에 그렇게 됐다"라며 눈을 마주쳤다.
최성국은 "저는 신혼여행을 피디와 카메라 감독 넷이서 갔다. 아이는 그 뒤에 생겼고 그날은 키스하다가 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날 제작진은 아침부터 이수민을 찾았지만 이용식 부부만이 제작진을 반겼다. 이수민 부부는 느즈막히 일어나 인사했다. 네 사람은 시원한 오션뷰를 보며 조식을 즐겼다.
|
이용식은 이상한 분위기에 "아까 누군가 '여기 처음이냐'는 말에 수민이 너 당황한 표정이더라? 속시원하게 말을 해봐"라며 딸을 추궁했다. 이어 "난 지금 화를 억누르고 있다"라며 재촉했고 엄마는 "연애할 때 뭐 그럴 수도 있지"라며 딴청을 피웠다. 이용식은 "몇박 며칠 수민이가 나간 적이 있냐. 난 아예 몰랐다"며 깜짝 놀랐다. 결국 4박 5일 여행을 왔던 것을 알게 된 이용식은 "엄마한텐 얘기했어"라는 이수민의 고백에 화들짝 놀랐다.
'다른데 또 가본 곳이 있냐'는 말에 원혁은 '일본'이라고 고개를 숙이며 "일본은 가까우니까 5박 6일로 갔다왔다"라 답했다. 이어 "어머님이 든든하게 지원해주시니까 갔다올 수 있었다"라 덧붙였다. 이용식은 "외로워진다"라며 씁쓸해 했다.
|
원혁은 "저희가 여태까지 결혼 준비의 모든 관정을 가족들이 함께했지 않냐. 신혼여행까지 함께해서 완벽한 가족들의 잔치로"라며 미소 지었다. 급하게 부모님과 접선한 이수민 원혁은 신나게 다시 이용식 부부에게로 향했다.
그저 편하게 쉬고 있던 이용식 부부에 사돈댁 부부가 몰래 등장했다. 놀란 이용식은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이용식은 "태어나서 이렇게 놀라본 건 처음이다. 얼마나 우리만 온 게 미안했으면 헛것이 보인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6명이 묵을 펜트하우스에 도착한 원혁 부모님은 "이런 곳이 있다니"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진 신혼여행 프로그램은 아버지들끼리의 낚시 대결.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