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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와 박나래가 훈훈한 남매 케미를 자아냈다.
최고의 1분은 산행 중 '꽃송이 버섯'을 발견한 전현무가 카메라를 꺼내 '무토그래퍼' 모드가 된 장면(23:48)과 전현무가 급경사 앞에서 겁을 먹은 박나래를 위해 손을 내밀어 챙기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10.7%까지 치솟았다.
박나래는 바프 촬영 후 피곤해 보이는 전현무와 함께 몸보신을 하기 위해 약초를 캐러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음식에서는 제대로 통하는 '팜유 남매'이지만, 도시를 좋아하는 '무린세스'와 자연을 좋아하는 '박광배'의 극과 극 취향 차이가 여정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특히 고생 끝에 자연산 더덕 캐기에 성공한 박나래는 "그 더덕이 우리에게는 산삼이었다. 향이 진짜 다르다"며 감탄했다. 투덜거리던 '무린세스' 전현무도 자연산 더덕에 "심 봤다"를 외치며 기뻐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채취한 취나물에 '산 오라버니'가 준비해준 주먹밥을 싸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하다며 MZ세대 사이의 '핫템'인 '두바이 초콜릿'을 건넸다. 전현무는 생각지도 못한 박나래의 선물에 감격했고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나래는 전현무를 위해 '풀빌라'를 준비했다며 그를 안내했다. 그런데 허허벌판인 목적지에 다다른 전현무는 불길한 기운을 드러내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키는 전통시장에 들러 '3대 마켓 프린스'로서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넉살, 미소, 사인, 사진 촬영 등 팬 서비스를 폭발하며 '마켓 프린스'의 덕목을 엄수했다. 특히 이장우가 다이어트 때문에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돼지 꼬리를 먹으며 '마켓 프린스'의 세대교체를 향한 욕망(?)을 분출했다.
전현무가 "다음 앨범 트로트도 되겠다"고 하자 키는 "잘할 자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급기야 "전국투어, 아시아, 월드 투어 갈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가방에 매직을 꺼내 사인을 해주고 손하트까지 날리는 키의 모습에서는 감탄이 터졌고, 키는 "포토카드도 들고 다닐 것"이라며
중, 고등학교 동창의 신혼집을 방문한 키는 돌 지난 조카의 밥을 먹이고, 놀아주며 과거 육아 프로그램 인기투표 1위에 빛나는 '키아빠'의 남다른 육아 스킬을 보여줬다. 키는 육아 때문에 지친 동창도 챙기고, 조카를 위해 수제 간식까지 만들어 먹였다. 자신이 만든 간식을 맛있게 먹는 조카를 보며 행복해하는 키의 반응이 미소를 자아냈다.
키는 '키발소(키+이발소)'를 오픈해 조카의 머리도 잘라 줬다. 그는 결혼해 아빠가 된 친구들을 보며 "제가 데뷔했을 때는 친구들 중 제가 제일 어른 같았는데, 요즘은 제가 제일 어리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아빠는 어나더 레벨이다"라고 감탄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