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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올해 '워터밤'에 초대받지 못한 하하가 '런닝맨' 멤버들의 놀림을 받았다.
양세찬은 하하를 가리키며 "하하 형이 워터밤에서 잘렸다. 돈을 내도 (출연이) 안 된다더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하하는 "(양세찬이) 차 안에서 나랑 되게 진지하게 얘기했는데"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오프닝 직전 하하와 양세찬, 송지효가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송지효는 "오빠 올해 워터밤 가냐"고 물었고, 하하는 "못 가. 제외됐다"며 "근데 납득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아, (워터밤) 멤버가 너무 좋구나"라고 말했고, 하하는 "오케이 인정"이라며 현실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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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탑승했다. 유재석은 등도 편안하게 대지 못한 채 불편하게 앉아 있는 강훈에게 "등을 대. 편안하게 있어"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유재석과 양세찬 사이에 앉은 강훈을 향해 "그 자리게 진짜 돈 주고도 못 사는 자리다. 입 툭튀 가운데 자리다. 두 추남 사이 자리"라고 했고, 김종국도 "오늘 강훈이 유독 돋보인다"며 거들었다.
그러자 강훈은 "형들도 다 미남이시다"라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거짓말"이라고 야유를 보냈다. 이에 강훈은 바로 "그렇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또 지석진은 "진짜 웃긴 게 '네 얼굴로 살래? 다른 얼굴로 태어날래?'라고 물어보면 다들 자기 얼굴로 산다고 한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무조건이다. 나도 내 얼굴로 산다"고 답했다. 하지만 양세찬은 엄청 잘생긴 얼굴로 바꿀 수 있다고 해도 본인 얼굴로 살 거냐는 질문에 "그럼 바꾸겠다"고 냉큼 답했다.
하하는 강훈에게 "혹시 얼굴 토너먼트로 바꾼다면 이 중에서 누구로 할 거냐. 두 명만 뽑아라"라고 했다. 이를 들은 강훈은 진지하게 고민했고, 하하는 "너 이게 고민이 되냐. 어이가 없다"며 자존심이 상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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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멤버들은 "젊지 않고 핫하지 않다?", "늙고 올드하다?"라며 놀렸고, 하하는 "내가 위로받으려고 옆을 봤는데 송지효가 옷을 이렇게 입고 있다. 눈물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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