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호날두+日 손흥민 조합 탄생하나...알 나스르 1600억 오퍼 도착! 브라이튼 1000억 제안 거절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31 16:53 | 최종수정 2025-01-31 17:23


'놀랍다' 호날두+日 손흥민 조합 탄생하나...알 나스르 1600억 오퍼…
사진=풋볼 미디어 허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로운 파트너로 카오루 미토마가 낙점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활동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관련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 알 나스르는 브라이튼의 윙어인 카오루를 영입하겠다는 공식 제안을 보냈다. 일본 국가대표인 미토마를 위해서 브라이튼에 6,500만 유로(약 982억 원)의 제안을 보냈지만 공식적으로 거절당했다. 알 나스르는 애스턴 빌라의 스트라이커 존 듀란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측면 공격을 강화하고자 최우선 타깃으로 미토마를 삼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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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알 나스르의 파격적인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미토마의 현재 가치가 4,500만 유로(약 151억 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엄청난 이적료였다. 이적시장의 인플레이션이 매년 폭이 커지고 있다고 해도, 아시아 선수에게 6,500만 유로라는 이적료가 제시된 적은 축구 역사상 없다.

현재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23년 여름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세운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다. 미토마를 품고 싶은 알 나스르의 제안은 김민재가 세운 이적료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다. 브라이튼은 시즌 도중에 핵심 전력인 미토마를 보내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이적시장도 얼마 남지 않아 다른 대체자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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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 나스르는 브라이튼의 의지를 다시 한번 시험해볼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알 나스르는 더 높은 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튼의 입장은 확고하며 미토마가 떠날 의사가 없다고 믿고 있지만 제안된 수준을 보면 미토마가 심각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1차 제안을 훨씬 넘어버리는 2차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CBS 스포츠에서 일하는 제임스 벤지 기자는 31일 개인 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미토마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626억 원) 수준의 2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6,500만 파운드(약 1,174억 원)의 이적료를 보장하며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해 9,000만 파운드까지 증가할 수 있을 제안이다"며 알 나스르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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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이적료 6,500만 파운드면 브라이튼 역대 최고 방출 이적료 2위를 세울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이다. 미토마가 핵심 전력이지만 1997년생으로 나이가 엄청나게 어리지 않고, 곧 30대 진입을 바라보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시는 이렇게 비싼 제안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브라이툰 입장에서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토마의 마음도 중요하다. 미토마가 브라이튼에 받는 연봉은 500만 유로(약 75억 원)로 사우디로 이적하면서 받을 수 있는 액수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미토마가 아직 20대 후반으로 전성기를 구사할 나이지만 막대한 오일머니의 유혹을 쉽게 뿌리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미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오일머니의 손을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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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는 2022~2023시즌에 브라이튼에 상륙한 뒤에 리그 33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일본의 슈퍼스타가 됐다. 미토마가 보여준 활약이 너무 좋아 여러 빅클럽과도 이적설이 나왔다. 브라이턴은 맹활약 1시즌 만에 미토마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를 붙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3골 4도움에 그쳤으며 시즌 후반기에 등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활약하지 못했다.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감독 체제에서는 다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22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토마는 일본 프리미어리거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가가 더 높아지고 있는 선수다.


호날두의 새로운 파트너를 수집하고 있는 알 나스르가 미토마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알 나스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공격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듀란 영입이 매우 확정적이며 미토마까지 데려와 방점을 찍으려고 하는 중이다. 미토마가 호날두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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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사위는 다시 던져졌다. 프랑스 레퀴프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로익 탄지 기자는 31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브라이튼에 미토마 영입을 위한 새로운 오퍼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2차 제안의 규모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력 기자들이 사전에 보도한 대로 9,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초대형 오퍼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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