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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케플러 최유진이 "팀에서 세무담당"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를 두고 김태균이 "그 중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멤버가 있지 않나"라고 묻자, 최유진이 "다들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고 뒤이어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최유진에게 묻자 최유진은 "저는 세무적인 (역할이다.) 회사와 소통한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채현은 "아무래도 리더이다 보니까 그런 민감한 부분들을 잘 건드려준다"며 이어갔다. 뒤이어 다른 멤버들의 역할을 묻자 행동대장(김채현), 중간 다리(휴닝바히에), 일본 담당(히카루) 등의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태균이 "유진 씨는 세무의 어떤 일을 하는 건가"라고 묻자 최유진은 조심스레 "저희가 재계약을 하다 보니까 원하는 만큼의 조건들을 얘기해주는 담당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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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이자 리더를 맡고 있는 최유진에게 약간의 '꼰대 기질'이 있다는 제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를 듣고 최유진은 "제가요?"라며 되물었지만 곧바로 김채현이 "자기만 모르는 사실이라며 맞받아쳤다. 뒤이어 휴닝바히에가 "(최유진) 언니가 '라떼'라는 말을 정말 많이 쓴다. 정말 진짜 많이 쓴다"고 말하자 "일화를 들려줄 수 있나"라는 김태균에게 "저희는 데뷔 후에 케플러 활동이 처음이니까 뭔가 모르는 게 있으면 언니에게 '언니 이건 어떻게 하면 좋아요'라고 물었고, 그러면 언니가 '나는 CLC(최유진의 이전 소속 그룹) 때 안 그랬는데'라고 말한다"라고 터놓아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CLC 때랑 가장 많이 바뀐 게 뭔가"라는 한해의 물음에 최유진은 "가장 바뀐 건 일단 챌린지 문화가 생겼다. 그래서 녹화하고 남은 시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챌린지 찍기에 다들 바쁘더라"며 격세지감을 토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