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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차예련, 주상욱 부부가 연애 시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차예련도 "(딸에게) 엄청난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해준다. 오늘 아침에도 인아가 눈떠서 '서울숲 가고 싶어'라고 할 때 엄마, 아빠가 피곤하면 안 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빠가 가서 모래놀이하고, 킥보드도 타고 놀았다. 이런 거 해달라는 건 다 해주는 거 같다"며 "모든 걸 인아한테 다 맞춰주지만 철칙은 엄마가 뭐라고 했을 때 누군가 100% 인아의 편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아빠"라고 설명했다.
주상욱은 "(딸의) 성격이 아빠를 쏙 빼닮아서 굉장히 긍정적이고 매 순간이 즐겁다"며 셀프 칭찬을 했고, 차예련은 "결론적으로 인가아 사랑스럽고 예의 바르고 영리해 보이는 건 아빠를 닮아서 그런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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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부부싸움 후 화해하는 방법이 있냐고 묻자 "7년 동안 부부싸움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주상욱은 "나만 맨날 당하고 사는 거다. 난 혼나기만 했다. 7년 동안 대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토로했고, 차예련은 "우리는 철칙은 있다. 기분 나쁘다고 해서 '야', '너', '니' 이런 건 안 하기로 했다. 암튼 우리는 결혼해서 싸워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차예련은 다시 태어나도 주상욱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9년째 오빠를 보고 있는데 사실 요즘에 더 많이 느끼는 건 이런 남편은 세상에 없다는 거다. 선택할 수 있다면 다시 결혼할 거 같다. 근데 한 번 살아봤는데"라며 머뭇거렸다. 그러면서 주상욱에게 "나보다 모든 게 다 뛰어난 여자가 있어도 진짜 나랑 결혼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주상욱은 망설임 없이 차예련을 선택하며 "난 낭만이 없는 거 같다. 어차피 그런 여자는 안 나타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예련은 "(주상욱이) 마누라 바라기이긴 하다. 최근에도 오빠랑 친한 형이 '상욱이처럼 마누라 사랑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하더라"며 사랑꾼 남편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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