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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백일섭의 '장조림 통 패대기 사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당시 백일섭은 여행 내내 캐리어 속 무거운 장조림을 들고 이동하다가 긴 계단까지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 되자 인내심이 폭발했다. 결국 백일섭은 캐리어 속에 있는 장조림 통을 꺼내 던지며 분노했고, 이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대해 백일섭은 "캐리어도 가득 채웠는데 애 엄마가 장조림 통을 가득 채워 넣었다. 무거워서 들 수가 없었다. 근데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까마득히 긴 거다. 서진이한테 부탁하려고 했더니 나PD가 안 된다고 하는 거다. 허리는 아파 죽겠는데 그래서 '버려버려!' 하고 발로 차버린 거다. 도저히 내가 못 들고 가겠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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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백일섭은 "그렇지 않아도 허리 협착증이 있었는데 계단을 그렇게 올라가니까 아파지더라. 다 올라갔더니 허리가 아파서 걸을 수가 없었다"며 "진짜 '꽃할배' 하면서 많이 아팠다. 나PD한테 미안한 것도 많다. 근데 도저히 어쩔 수가 없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일 고달팠던 건 꽃할배 전부 tvN '10어워즈'에 참석해서 상 탔을 때다. 시상식까지 걸어 올라가는데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서 근형이 형 손잡고 올라갔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꽃할배') 아파서 도저히 못 가겠다고 그래야 되는데 도중에 하차한다는 게 기분이 안 좋고 해서 가보자고 해서 갔다"며 끝까지 '꽃할배' 출연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신구는 "나는 '꽃할배' 당시에는 괜찮았다. 근데 80세가 넘고 83~4세가 되면서 심장이 아프고 다리에 힘이 빠졌다. 수술한 게 없는데도 다리에 힘이 빠지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일섭은 "난 허리 두 번,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힘이 안 간다"며 건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