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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72)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의 중국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이 설립자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간 수많은 아이돌을 키워낸 이 설립자의 안목을 언급하며 "지독하다" "진짜 잘 찾아 낸다" "감 여전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이달 초 중국 상하이에서 이 설립자를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이 설립자와 함께 SM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유영진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이 설립자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소년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설립자는 작년 3월 SM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난 뒤 3년간 엔터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경업 금지 조항에 따라 국내 활동을 멈췄다.
대신 올해 초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투자 컨설팅사 블루밍그레이스를 통해 'A2O 엔터테인먼트'란 이름으로 연예오락업 등이 포함된 상표를 출원했으며, 블루밍그레이스 측은 "중국과 일본에서 연습생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설립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서는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곧 알게 되겠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정년이 있는 직업도 아닌데 하던 일 계속 하면 좋겠다" "한국 경업금지 풀릴 때쯤 사진 속 아이들 데뷔할 나이 될 것 같다" "이수만표 아이돌 데뷔 기대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