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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옥천 여신은 미주가 아니라 언니." 딘딘의 폭로에 미주가 당황했다.
이어 멤버들은 팀을 나눠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입도 짧고 체력도 짧은 순천 남매의 의뢰를 받은 소식 4남매(주우재, 박진주, 미주, 딘딘)는 고효율 나들이 코스를 짜러 나갔다. 먼저 딘딘의 단골 베이글 식당을 찾은 네 사람. 딘딘은 "먹고 나서 '음음음'을 세 번 말하면 된다"라고 문세윤에게 전수받은 맛 표현 꿀팁을 방출했고, 네 사람은 합주를 하듯 '음음음'을 외치며 고효율 식사를 완료했다. 이어 무료 공연 중인 십센치 권정열을 찾아갔다. 딘딘은 즉석에서 권정열과 컬래버 공연을 펼쳤고, 에너지를 비축한 네 사람은 무료 공연을 즐기며 도파민을 제대로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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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2코스를 실패한 유재석은 다음 코스인 사찰은 한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들의 도착과 함께 마을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며 심상치 않은 핫플의 향기를 풍겼고, 사찰로 들어가자 사방에서 환대가 쏟아졌다.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저분들 다 섭외하신 거냐?"라며 믿기지 않아 했고, 당황한 유재석은 종종걸음으로 사람들과 인사를 하며 후퇴했다. 믿었던 사찰마저 부적합 판단이 내려졌고, 하하는 궁시렁대며 유재석에게 반기를 들었다.
이이경은 배고파서 예민해진 두 상사를 달래며, 조용하게 혼자 먹기 좋은 삼청동 곰탕집으로 이끌었다. 곰탕집에서 화해 모드로 물 원샷까지 한 세 사람. 이어 서울예대 근처에서 만난 대학생에게 추천받은 혜화동 갸또 케이크 가게에 갔다. 한적한 분위기의 카페에 세 사람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곰탕+갸또 케이크 코스를 추천하자, 이이경은 "삼청동 갔다가 언제 여기 오냐"라며 티격태격했다. 고요함도 시끄럽게 만드는 상사맨 3형제의 케미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를 나타내다. 2049 시청률은 1.9%로, 최고의 1분은 사찰에서 유재석, 하하, 이이경이 구름 인파에 급히 퇴로를 찾아 빠져나가는 장면으로, 사찰을 뒤집어놓은 유재석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며 순간 최고 시청률이 5.3%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