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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엑소의 첸이 멤버 백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첸은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소찬휘의 'Tears'를 원키로 도전해 '고음 레전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던 바.
지코는 당시에 대해 언급하며 "고음의 한계가 어디까지냐"고 질문했다. 이에 첸은 "작정하고 불러본 적은 없는데 어렸을때 저는 사실 변성기가 안 왔었다. 그래서 노래방에서도 여자 가수 곡을 즐겨 불렀다"며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를 꼽았다. 이어 첸은 무려 '원키'로 '낭만 고양이'를 열창했고, 이에 지코는 "찢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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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니 4집 '도어(DOOR)'를 발매한 첸. 지코는 "수록곡 중에는 백현씨와 작업한 곡도 있다"고 언급했고, 이에 첸은 "백현과 단둘이 가사 작업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현이 굉장히 바쁜 데도 늦지 않게 마감할 수 있게 노력해줬다.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고 백현에게 고마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신곡 '빈 집'으로 감수성까지 건드리며 락, 힙합, 발라드를 모두 소화해 올라운더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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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룹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과 SM엔터테인먼트는 갈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첸백시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SM이 합의 조건으로 제안해 INB100(소속사)에 보장한 음반·음원 수수료율 5.5%를 불이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에게는 개인 활동이나 개인 음반 발매·콘서트·광고 등으로 올리는 매출의 10%를 요구하는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M 측은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다"며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과 차가원 회장 측의 부당한 유인(탬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법과 원칙을 통해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첸백시 측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SM은 탬퍼링의 기준 및 근거를 명확히 밝혀라. 탬퍼링을 주장하는 SM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후 SM은 서울동부지법에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의 소를 냈다. 그러자 첸백시 측은 정산금 청구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