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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로지 맛을 위해, 전국의 선을 넘나들었던 '무계획 먹브로' 전현무X곽튜브가 '무계획식당'을 깜짝 오픈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해 6월까지 무계획 속 숨은 맛집을 찾으며 겨울-봄-여름 세 계절을 지낸 '전현무계획'의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진심 가득한 속마음 토크도 나눈다.
전현무는 "지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후에 직접 캠핑카를 몰고 포항으로 내려와 새해 첫 해돋이를 봤었다"면서 "대상의 기운을 이어가고자, 새해 힘찬 출발을 하고자 방문했던 곳으로 가자. 한 해의 중간인 만큼, 6월 포항 용두리 해변의 일출을 보면서 좋은 기운도 받고 중간 결산하면서 하반기도 달리자"고 곽튜브를 이끈다.
이때 전현무는 "무안 짚불 스타일(?)로 센불에 고기를 굽던 그 방식 그대로 재현했다"며 그간 먹으면서 체득한 굽기 스킬을 마음껏 뽐냈다. 더불어 그때 그 느낌을 살린 먹음직스러운 무셰프 스페셜 메뉴를 맛본 곽튜브가 "요리 속에 포항과 언양, 울산이 다 들어갔다"고 극찬하자, 급기야 전현무는 "나 앞치마 줘!"를 외쳐대 '무셰프표 포항 한 상 차림'의 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 전현무가 곽튜브를 향해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기 때문에, 혹시 불편하게 생각할까봐 내심 걱정했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자, 곽튜브는 "제가 본 연예인 중에 솔직히 제일 편한 것 같다"면서 "주위 사람들이 나이 차이가 많은지 모르더라. 배운 점도 정말 많다"고 응답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그럼 난 내 목표를 이뤘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열다섯 살이나 많은 형은 나라도 어려웠을 것 같다. 나이차 때문에 내가 아무리 편하게 해도 어려워할 줄 알았다. 그래서 제발 나를 어려워하지 않길 바랐다"면서 "이제 그냥 반말하자"고 말했다. 이에 곽튜브는 "그건 싫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존댓말을 해야 놀리기 쉽다. 반말로 놀리면 싸가지가 없어 보인다"고 환상의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 15살 나이 차가 무색한 친구 사이임을 입증했다.
한편, 전현무가 이끈 '무계획식당' 스페셜 메뉴부터 연예 대상의 기운이 가득한 '픽' 해돋이 일출 맛집까지 14일(금) 밤 9시 10분 방송하는 MBN '전현무계획' 18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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