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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100kg 특수분장만 8시간, 잠 못 자고 물도 안 마셔" ('슈퍼마?소라')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4-06-12 18:28


수현 "100kg 특수분장만 8시간, 잠 못 자고 물도 안 마셔" ('슈…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슈퍼마켙 소라' 수현이 100kg 특수분장 고충을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서는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이소라는 슈퍼모델 후배 수현을 반갑게 맞이했다. 수현은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나간 계기에 대해 "'학생으로서 프로페셔널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내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나가게 됐다"며 "엄마가 '해보면 어때?' 한 것도 있다. 엄마가 어릴 적에 권유를 많이 받으셨는데 아무것도 안 하셨다. 그래서 '한 번쯤은 해봐도 괜찮을 거 같다'고 '엄마가 좋다면 뭐' 하고 마지막 날에 넣었다"고 밝혔다.

수현은 "아직도 기억 나는 게 길이가 무릎 위 정도 오는 하의에 핏 되는 상의 이런 안내가 있었다. 그때 제가 정말 정직하게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치마에 나름대로 섹시하게 보이겠다고 세상 얌전한 빨간 랩 가디건을 입고 도서관 가는 것처럼 참가했다. 많은 사람들 중에 충격적이었던 거다. '오늘 콘셉트가 뭐예요?' 이렇게 질문하는 분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수현 "100kg 특수분장만 8시간, 잠 못 자고 물도 안 마셔" ('슈…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100kg 특수분장에 도전했던 수현. 특수분장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4~8시간이라고. 수현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분장이 만만하게 덤빌게 아니더라. 전날 밤에 픽업을 하면 그냥 잠을 못 잔다. 가서 분장을 시작하는데 그 분들은 더 힘든 게 매번 얼굴을 새로 뽑아내야 한다"며 "그걸 하고 얼굴 끝나면 손 분장을 하고 분장시간은 그렇다 치고 옷이 내의를 입고외피를 입고 수중 촬영하면 실리콘을 입고 옷을 입는다. 그럼 이 옷에 갇힌 거다. 옷에다 실리콘을 연결하면 뗄 수가 없지 않냐. 떼면 망가지니까. 더워도 벗지를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소라는 "그럼 화장실도 당연히 못 가는 거잖아. 물도 안 마실 거 아니냐"고 말했고 수현은 "물도 거의 안 마셨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여배우들과 인터뷰를 하다 중간에 '화장실 갈래?' 하면 이미 몸에 익숙해져서 화장실 안 간다 하는 배우들이 많다. 그 정도로 극한직업이다"라며 "앞으로 이런 배역이 온다면 할 거냐"고 물었다. 수현은 "그럼 해야죠. 또 할 거 같다. 우리끼리 '또 할 거예요? 그럼 같이 해요'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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