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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려원이 드라마 '졸업'으로 '멜로 퀸'에 등극했다.
'졸업'에서 정려원은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집약적으로 펼치며 '인생캐'를 갱신하고 있다. 현직 강사들도 감탄한 강의 장면으로 연습량을 짐작하게 한 정려원은 완벽한 완급조절로 캐릭터의 외유내강을 표현한다. 상황에 따라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입체적인 '서혜진'이 정려원의 강약조절로 완성되고 있다.
현실감과 몰입을 높이는 정려원의 대치동 패션 또한 화제성을 더한다. 정려원은 단정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의상을 주로 착용해 패셔너블한 매력과 신뢰감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소지품이 많은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큰 가방을 주로 착용하거나, 우아한 의상에도 신발은 편한 단화나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정려원의 많은 고민이 패션에서도 묻어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