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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영석PD가 깜짝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막내 김용건은 6년 만에 '꽃할배'들의 특별 재결합 회동을 추진했다. 백일섭을 뺀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김수미는 "요즘 핫한 이혼 프로그램의 원조는 신구"라고 말했다. 이어 "신구 선생님이 진행한 '사랑과 전쟁'이 이혼 프로그램의 모티브다. 그때 '4주 후에 뵙겠습니다' 대사 몇마디로 돈 버셨지 않나"라고 웃었다.
신구는 "10년은 했다"며 웃었다. 또 유행어 제조기라는 설명에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는 CF 명대사를 당시 톤으로 그대로 재연했다. 신구는 "유행어만 인기였지 게맛 버거가 안 팔렸다고 한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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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수미는 '꽃할배'의 애청자로서 "꽃할배가 기획 의도보다 잘 될 줄 알았어요?"라고 물었고, 나 PD는 "몰랐죠, 저도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꽃보다 할배'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해외 말고 국내도 좋은 곳이 많다. 꽃할배 한번 더 소집해서 국내 여행 가라"라고 권했고, 박근형도 "바닷가 좋은데 가자"라고 동조했다.
나영석PD는 "조만간 이서진 형과 시간을 맞춰 선생님들과 자리 마련하겠다"며 "선생님들만 원하시면 '꽃할배' 또 갈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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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예능으로 꽃보다 할배 유럽 대만편부터 리턴즈까지 4차례에 걸쳐 만들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