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N차 인생을 살게 된 개그맨 신규진이 '내집마련' 기회를 얻게 돼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규진이 N차 인생 속에서 뜻밖의 인생역전 기회를 맞이해 흥미를 높인다. 대낮에 타이오 수상마을 보트 한가운데서 눈을 뜬 신규진에게 난생 처음 보는 부모가 나타나 '재산 상속'이라는 솔깃한 제안을 건네는 것. 신규진의 N차 인생 아빠인 웡만공은 "너는 지금 백수다. 너도 이제 어부가 될 준비를 해야 한다. 배도 수리하고, 굴도 따고 뭐든 해야 한다"라면서 "이 집을 물려받고 싶냐. 이 집은 가족 대대로 부지런한 사람이 받았다"라며 상속을 제안해 신규진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실제로 현생에서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한 바 있는 신규진은 아빠의 제안에 "결례를 무릅쓰고 여쭙는데, 이 집 자가인가요?"라고 진지하게 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급기야 신규진은 은행 대출도 없는 시세 6억 이상의 수상 가옥이 '내집'이 될 기회를 잡자 "뭐든 시켜만 달라"라며 넙죽 큰절까지 해 폭소를 더한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신규진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하드코어한 상속 프로젝트에 N차 인생의 쓴맛을 맛본다는 전언이다. 아빠 웡만공은 수상가옥 기둥에 붙은 따개비 청소를 시작으로, 신규진이 물 한 모금 마실 겨를도 없이 쉴 새 없는 집안일(?)을 투척하며 상속자의 자격을 확인하고, 이에 눈뜨자마자 노동의 연속을 맞이한 어부집 백수 아들 신규진은 "집 한 번 물려받기 힘들다. 안 물려주면 삐뚤어질 거다"라며 악착같은 의지를 불태운다고.
이처럼 화려한 상속남과 짠내 나는 머슴남을 오가는 신규진의 '홍콩 수상가옥 상속 프로젝트'가 웃음을 선사할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