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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가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NO. 1 최고 시청률 4.3%! "모든 죄는 제가 다 안고 갈 것입니다. 허니 대비마마만은…" 죽음을 각오한 최상록(김주헌)의 유서 작성! (12회)
최상록은 민수련과의 도주 실패 후 이건을 찾아가 단도로 위협하는 등 최후의 발악 행보를 펼쳤다. 그러나 최상록은 이건이 최명윤을 마음에 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민수련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죽음을 결심했고, 이에 마지막으로 민수련을 만나러 가기 전, 이건에게 전달할 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최상록은 유서에 "모든 죄는 제가 다 안고 갈 것입니다. 허니 대비마마만은…"이라고 적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대비마마께서 무사한 것이 확인되면 해독제가 저하께 전달될 것입니다"라고 민수련의 안위를 위한 확실한 대비책까지 마련하는, 철두철미하고도 처절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건과 최명윤은 고군분투하며 해종의 해독제를 완성한 후 긴장한 채 해종의 입에 약을 투약했던 상태. 초반 해종은 쉽게 눈을 뜨지 못해 이건과 최명윤을 불안하게 했지만 잠시 후, 힘겹게 눈을 뜨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본 이건은 "아바마마, 소자가 보이십니까?"라며 절박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이건이 "아바마마, 소자 건입니다. 소자를 알아보시겠습니까?"라고 한 번 더 묻자, 해종의 눈이 이건을 향해 움직였고, 이에 감격한 이건이 벅찬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NO. 3 최고 시청률 4.14%! 이건(수호)과 최명윤(홍예지), 해종의 상태를 살피러 온 최상록을 피해 숨은 일촉즉발 위기 상황(16회)
지난 16회에서는 이건과 최명윤이 해종 살리기에 여념 없는 도중, 해종의 병환을 살피겠다고 들이닥친 최상록과 맞닥뜨릴 위기가 벌어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건과 최명윤은 호전된 해종의 상태가 들킬까 급히 해종에게 맥을 늦추는 침을 놓고 대전 옆에 숨었던 상황. 최상록은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의심의 눈초리로 대전을 살피고, 이건과 최명윤은 서로에게 바짝 붙어 숨소리를 죽였다. 하지만 최상록이 해종을 진맥하는 사이 내금위장 중영(최종윤)이 최명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침 하나를 발견하면서 최상록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한 것. 몰래 침을 자신의 발밑에 숨긴 내금위장이 혹시나 하는 상황을 고려해 칼을 빼 들 준비까지 하고, 이건과 최명윤이 불안한 기색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마구 뛰게 했다.
NO. 4 최고 시청률 4.12%! 도성대군(김민규), 유폐되는 중전(유세례)을 바라보며 눈물 울컥!(14회)
이건은 중전이 행한 기미 상궁 살인을 자신이 했다 거짓 자백하면서까지 중전과 동생 도성대군을 보호하고자 했던 상태. 그러나 이건이 해종을 시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벗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결국 이건의 외조부 문형대감(남경읍)과 세자궁 별감(갑석)은 중전이 기미 상궁을 살해할 때 사용한 은장도를 이용해 중전의 살인죄를 토설했다. 이에 중전이 유폐를 당하자 도성대군은 자신을 믿으라고 했던 형 이건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였고, 소복을 입고 파리한 안색으로 상궁들에 기대어 떠나는 중전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배신에 대한 불안감을 선사했다.
NO. 5 최고 시청률 4.0%! "나는 아직 이 나라의 대비입니다. 예를 지키세요!" 이건(수호), 도주한 줄 알았던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숨 막히는 대면! (11회)
이건은 지난 11회에서 진짜 옥새와 자신의 대역죄인 누명을 벗겨줄 증인 기미상궁을 데리고 위풍당당하게 궐로 돌아오는 속 시원한 사이다를 터트렸다. 이에 자신들의 죄가 밝혀질까 두려웠던 민수련과 최상록(김주헌)은 깊은 밤, 도주를 결심했다. 하지만 최상록은 민수련을 무사히 빠져나가게 하고자 늦게까지 궐에 남았고, 김상궁(박성연)은 민수련을 대신해 대비의 옷을 입고 대비전을 지키면서, 민수련은 혼자 떠나기를 머뭇거렸던 상황. 그 사이 두 사람의 도주 소식을 들은 이건이 황급히 대비전으로 달려갔고, 사실을 확인하러 문을 연 순간, 민수련이 "이 무슨 무례한 짓입니까! 나는 아직 이 나라의 대비입니다. 예를 지키세요!"라고 호통을 치며 자리를 지키고 있어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세자가 사라졌다'는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로맨스와 가족애, 스펙터클까지 모두 담은 속이 꽉 찬 드라마로 완성되어 가고 있다"라며 "남은 4회에서 또다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통쾌하지만 예측불허한 반전 스토리가 온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