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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6)이 컴백과 공연 계획을 짤막하게 언급했다.
지드래곤이 패션 뷰티 등 브랜드 행사를 제외하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오랜만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새 앨범과 관련된 행사가 아닌, AI 등 기술 관련 토크쇼에 나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행사는 카이스트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등 주최로 열리는 것이다. 지드래곤은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와 함께, AI 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대해서는 물론, 이러한 기술을 K팝에 접목하는 K팝- 테크 관련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K팝-테크에 관심을 보인 만큼, 콘서트 연출 관련해서도 기술이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지드래곤은 "일단 공연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샀다.
그러면서 "내가 마지막 콘서트를 했을 때도 기술이 좋았지만, 또 기술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현재를 봤을 때, 너무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오히려 옵션이 많아져서 어떻게 더 재밌게 할 지가 고민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발전된 기술로) 너무 괴리감이 느껴지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중간에서 잘 조합하고 융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기술을 쓰기 전에 내가 공연을 해야할 것"이라고 향후 공연에 대한 계획을 간접적으로 예고했다.
공연과 더불어, 지드래곤의 컴백이 가장 큰 관심사다. 지드래곤은 올해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지드래곤이 국내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2017년 두 번째 미니앨범 '권지용' 이후 약 7년 만이다. '하트브레이커', '그XX', '무제', '니가 뭔데', '삐딱하게', '소년이여', '크레용'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지드래곤이 이번에는 어떤 솔로곡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 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지드래곤은 '교수 권지용'이 아닌, '아티스트 권지용'을 언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저도 물어보려고 했다. 알고리즘을 만들어 주시면 저도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농담이다.곧, 곧, 곧"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