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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선재는 실제 변우석과 찰떡"
혜리는 "오늘 초특급 최고 대세남이자 저의 절친이기도 한 이분을 소개한다"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최고 스타 모시겠다"고 우렁차게 변우석을 소개했다.
변우석은 "맨날 추리닝 입고 만나던 사이인데 예전에 '꽃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발표회 이후 꾸민거 처음 봐서 너무 어색하다"고 찐친 모드를 뽐냈다.
혜리는 "오빠 드라마 첫 회 하고 내가 잘될것 같다고, 심상치 않다고 하지 않았냐"며 "잘될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을 흔들지 몰랐다"고 뿌듯해했다.
변우석은 "집에 얌전히 있다가 오늘 나왔다"며 "나는 술을 잘하니까"라며 혜리가 타준 하이볼을 마셨다. 평소 변우석은 술을 잘 못한다.
혜리는 "우리가 연기 스터디로 한달에 한번은 보는데 술 먹은 적이 한번도 없다. 밥먹고 아이스크림 먹고"라고 웃었다.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는 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 변우석은 "내가 누구랑 빨리 친해지는 편이 아닌데 혜리가 '스터디 한번 해볼래?' 제안을 줘서 해볼까 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스터디했다"며 "당시 다른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 대본을 보고 다양하게 연기를 해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이어 "그때 저 열심히 살았습니다"라고 웃으면서 "그룹으로 스터디를 해본 적은 오랜만이었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잘하고 있는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해줬을 때 오는게 더 잘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혜리는 "그때 우리 진짜 열심히 했다. 오빠가 '강남순' 드라마 들어가기 직전까지 했다"고 했다. 변우석은 "혜리가 열심히 한다는 걸 여러분들이 아시면 좋겠다"며 "늘 대본 보며 해석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매일 연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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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은 "원래 수영 잘 못해서 수영도 배웠다. 할수 있는건 다 해보려고 최선을 다했다. 3개월 내내 시간 날때마다 수영연습을 했다. 노래 녹음도 하고 감독님들이 잘 만져주셨다. 녹음실 녹음 경험도 너무 좋았다. 평소 너무 하고 싶었다. 드라마에서 노래를 꼭 하고 싶었다. 감독님 디렉팅 받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여러곡을 녹음했지만 최애곡은 '소나기'로 꼽았다. 빠른 곡으로는 '런런'도 좋아하는 곡이라고. 혜리 유튜브 촬영날 변우석이 부르느 '소나기'가 멜론 TOP10에 들어가 환호하기도 했다. 이후 '소나기'는 TOP4위까지 올라갔다.
변우석은 "원래는 내가 '그랬나봐'를 부르는 장면이 있어서 그것까지 녹음을 해서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곡은 더 잘하시는 가수 분이 불러주시는게 낫다고 판단해 내가 부르지 않았다"고 최초 공개라고 귀띔했다.
부모님들도 급대세로 떠오른 아들의 모습에 얼떨떨하다는 근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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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연예인 중에 누가 실물로 제일 잘생겼냐는 질문 받을 때마다 난 무조건 변우석이라고 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변우석은 혜리가 묻는 '실제 봤을 때 가장 예쁜 사람' 질문에 "진솔되게 이야기를 해야하니까"라며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다가 "혜리"라고 억지로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혜리는 "다정한데 팩폭을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웃었다.
팬미팅때 노래는 하지만 춤은 자신없다는 변우석은 "'선업튀'가 월요병 치료제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며 최애씬 회차를 꼽아달라는 말에 "아쉬운 장면들이 있는데 좋은건 하나라고 딱 말을 못하겠다. 선재라는 캐릭터가 나에게 한 장면 같은 느낌"이라고 모두를 최애로 꼽았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며 "이제 완전 다른 시작같은 느낌이다. 더 잘해서 보여드리고 싶고 오히려 진중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