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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경남지역의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도교육청에 직접 전화를 걸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경남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건네겠다"며 기부 기사를 밝혔다고 한다. 기탁자는 박씨의 아들인 BTS 멤버 지민이다. 장학금으로 전달한 금액은 1억원이다.
이날 박씨의 의사에 따라 별도의 사진 촬영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가수 지민이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 경남과 직접적인 연고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역 학생을 위한 순수한 의도로 기부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민이 전달한 1억원을 도교육청 출자출연기관인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을 통해 도내 저소득층 가구 학생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교육형성자산프로그램(아이좋아 통장사업) 재원으로 활용해 저소득층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민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회동초와 윤상중, 부산예술고를 졸업했다.
한편 지민은 지난해 12월 12일 입대했으며, 전역 예정일은 내년 6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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