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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승철이 저작권료와 아이 교육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30년 전 차은우 변우석 못지 않은 '원조 얼굴 천재'이기도 했다. 이승철은 "노래가 얼굴에 가렸다. 얼굴 때문에 노래가 안 뜬 게 많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의 주인공이 이승철이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푹 숙였다. 민망함에 이승철은 "너무 땀 난다"라며 부끄러워 했다.
이승철의 둘째 딸은 아빠를 닮아 가창력이 엄청났다. 실제로 이승철이 올린 영상에서 딸의 실력은 상당했다. 이승철은 "저게 2년 전인데 지금은 시켜도 안한다. 예전엔 시켜도 잘했는데"라며 서운해 했다.
'딸들에게 유산은 절대 못 준다' 선언했다는 이승철은 "'유산은 없다. 하지만 유학은 시켜주겠다' 했다. 엄마 아빠는 다 쓰고 죽을 거라 했다. 대신 유학은 마음대로 하게 해주겠다고 했다"라 밝혔다.
이승철은 "재산 관리는 아내가 다 한다. 맡게는 게 편하다"라 했고 신동엽은 "예전에는 아주 돈을 시원시원하게 썼다"라 놀렸다.
"근데 저작권료가 계속 들어오지 않냐"는 말에 이승철은 "저작권료는 원래 사후 70년 간 들어오는데 얼마 전에 100년으로 바뀌었다더라. 가장 효가곡은 '소녀시대' 같은 거랑 '인연' '말리꽃' 등이 있다. 제일 많이 들어왔을 때는 한 달에 외제차 하나 정도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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