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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god 박준형과 손호영이 과거 전성기 시절 안티팬의 만행에 당했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박준형 손호영은 과거 배고팠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면서 힌트 음식으로 나온 고추장 찌개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JYP 형님은 저희 프로듀서였고 진짜 잘해주셨다. 고기도 사주시고 아이스크림도 사주셨다. 소속사가 나쁜 XX들이다. 욕먹어도 싸다"며 "당시 우리는 밥을 진짜 좋아했는데 숙소에 쌀과 고추장만 있었다. 야채도 하나 없는 멀건 고추장 찌개에 밥만 먹었다. 쌀이 떨어지면 옆에 밭에 옥수수를 서리해 먹었다. 상태 안좋은 걸로 따서 먹었다. 죄송합니다. 너무 배고파서 그랬다"고 사죄했다.
늘 숙소 앞에 진치고 있던 팬들이 쌀과 반찬 선물을 가져다줬다고. 김재중은 "쌀은 괜찮아도 반찬은 무섭지 않나. 팬들이 입에 넣었다가 뱉은 음식이면 어쩌냐"라고 물었고 박준형 손호영은 "우린 전혀 상관 없었다. 오히려 소화 잘되겠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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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은 "몰랐는데 god가 누드 화보 찍었냐. 신화형들은 찍은거 아는데"라고 물었다. 박준형은 "신화는 멋있었지. 우리는 굶은 상태로 찍었다. 신인 때 처음으로 표지 사진을 찍게 됐다. 상반신 노출을 하라고 하더라. 사전에 협의가 안된 일이었다. 그런데 2집을 막 낸 신인이다보니 표지사진까지 가는데 요구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우리 굉장히 심각했다. 제일 몸이 줄었을 때 갑자기 현장에서 벗으라고 해서...벗겨놨더니 가관이더라"라고 웃었다.
김재중은 "아이돌인데 젖꼭지를 보여준다는게 엄청난거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손호영은 "당시 검은 천 하나를 줬는데 몸이 괜찮을수록 덜 가렸다. 당시 태우가 제일 많이 가렸고 준형이 형이 제일 안 가렸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올해 god 25주년을 맞아 특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스포를 살짝 발설해 기대를 모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