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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5월 21일 부부의날,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다만 결혼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떨어지는 결혼율과 출산율 속 부부의날의 의미가 옅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신혼같은 달달함, 행복한 결혼생활을 있는 힘껏 과시하며 결혼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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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당시 한가인은 나이는 24세 연정훈은 28세로, 당시 한가인은 앞길이 창창한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였기에 연정훈의 별명은 연예계 대표 '(한가인을 데려간) 도둑놈'이 됐다.
벌써 결혼 19주년을 맞은 한가인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네, 둘이 사귀어요. 커플 스타그램"이라고 적고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전 남친 아닌가요?"라고 묻자 한가인은 "전 남친이자 현 남친이자 미래의 남친"이라고 답하며 남편 연정훈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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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손예진은 1982년생 동갑내기로,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후, 몇번의 열애설 끝에 2020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3월 결혼, 그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후 휴식기를 가졌던 손예진은 광고, 행사 등으로 연예계에 복귀했으며 최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3월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를 관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득남 후 처음으로 공개 데이트를 즐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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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정혜영
가수 션·배우 정혜영은 대표적인 가수-배우 부부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10월에 결혼했다. 이후 2006년 첫째 딸 하음이를 시작으로, 2007년 둘째 아들 하랑이, 2009년 셋째 아들 하율이, 2011년 막내 딸 하엘이까지 무려 5년간 사남매를 낳으며 나라에 애국 중이다.
또 두 사람은 아이들 돌잔치 대신 2000만원을, 매년 아이들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365만원씩을 기부하거나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연예계 대표 선행 부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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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인교진·소이현은 10여 년간 동료 배우이자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 2012년 JTBC 드라마 '해피엔딩'을 통해 두 번이나 연인 호흡을 맞추며 사랑을 싹 틔었다.
이후 지난 2014년 결혼에 골인, 2015년 딸 하은 양, 2017년 소은 양을 품에 안아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특히 인교진과 소이현은 지난 2월 13일 소이현 SNS를 통해 결혼 11주년을 기념해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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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꼬부부의 끝판왕 배우 최수종·하희라이다.
평소 존댓말을 하며 서로 존중을 한다는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결혼에 골인, 이후 1999년 아들, 2000년 딸을 품에 안았다.
특히 최수종은 각종 방송을 통해 아내 하희라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수종이 하희라가 출연한 연극 '러브레터' 현장에 매번 출석한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화제가 됐던 바 있다.
목격담에 따르면 최수종은 하희라 연극 '러브레터' 모든 회차에 출석, 관객들과 사진 찍어주며 하희라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돌리기도 했다고.
3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끊임없이 '아내 바라기' 사랑꾼 면모를 보인 최수종은 없는 결혼 로망도 만들어내는 이상적인 남편이 아닐 수 없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