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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피식대학' 측이 지역 비하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오도창 영양 군수가 이들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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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속상한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영양군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겠다"고 덧붙였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와쓰유예'라는 제목으로 영양에 방문한 모습을 담았다. 경상도 지역 곳곳을 소개하는 콘텐츠 촬영 차 갔지만 '피식대학'은 영상 내내 이어진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세 사람은 제과점에서 햄버거를 먹고 못 먹으니까 이것저것 넣어 먹는 음식"이라 혹평하고, 마트에서 할머니를 따라 산 블루베리홍삼젤리를 맛본 후 "할머니 살을 뜯는 거 같다"는 충격적인 말을 하는 등 선 넘은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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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자 일주일 만인 19일 '피식대학' 측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똥 물 이네', '할머니 맛' 등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사항에 대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