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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 예능도 드라마도 '술술술'이다.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연예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음주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에서는 음주 장면이 한 회에도 몇 번씩 등장하며 이미 시청자들 사이 말이 나오기도 했다. 김대호의 음주 장면을 포함해 지효의 낮술, 아침 술 등이 등장했고 안재현은 등장하자마자 하루 네 번의 술을 마시면서 "너무 많이 마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샀다. 심지어 '나 혼자 산다'는 청소년도 시청이 가능한 '15세 이용가'이기에 청소년들에게 음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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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에는 방송이 음주·흡연·사행행위·사치·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에는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신중히 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방송가의 교묘한 줄타기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OTT와 유튜브를 통해 흡연과 음주가 스스럼없이 등장하는 가운데,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