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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미투 논란으로 3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배우 오달수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작품 이야기가 나올 때 매니저가 '계약 안 했으면 안 하면 안 될까. 너무 힘들다'고 말하더라. 얼마 안 돼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오달수와 관련한 성추행 사건은 지난 2019년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사건이 어떻게 결론났는지 잘 모르는 이들도 있다는 말에 오달수는 "그대로 쭉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두려워. 조연 배우로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렸다. 나 같이 운 좋은 배우도 드물다. 조연 배우들 중에서. (멈추지 않았다면) 오만해지거나 건강을 해쳤거나 관객들에게 질렸거나. 위로를 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달수는 지난 2018년 2월 동료 배우로부터 성추행 관련 미투 가해자로 지목받았으나 2019년 8월 공소시효 만료로 내사 종결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현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캐스팅된 상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